Monday, August 10, 2009

함께 드린 EM College 주일 예배

어제는 3부 예배를 드리고, 식사 후 모처럼 시간을 내어 아내와 함께 College 예배를 드렸습니다. 딸 Katie가 고등학교 졸업 후 바로 한국에 나갔다 온 뒤 처음으로 College 예배를 드리면서 Praise 팀의 일원으로 서는 날이라 특별한 의미가 있는 예배이기도 했습니다.

Jonathan Kim이 인도하는 Praise 팀의 뜨거운 찬양에 이어 고등부 담당 사역자인 Joon Lee 전도사님의 대학생들을 위한 열정이 담긴 메세지는 매우 은혜스러웠습니다. 열정적이고 진지하게 전하는 그의 메세지 속에서 학생들을 참으로 사랑하는 그의 마음을 읽을수가 있었고, 참으로 귀한 사역자이며 은혜한인교회의 보배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토마스 선교사의 순교를 통해 한반도에 들어온 복음이 평양 대부흥운동으로 꽃을 피우게 되었고, 매사에 열심인 한인들의 특성은 때로는 일부 부정적인 면도 없지 않지만, 단순히 기회를 찾아 전세계에 흩어진 것으로만 알았던 한민족의 디아스포라를 통해 주님께서 이제 복음을 전하는 귀한 Tool로 쓰기를 원하신다고 하였습니다. Korean American 2세들 역시 미국에서 태어난 것이 결코 우연이 아니고 하나님의 특별한 섭리이기에 이제부터는 나혼자 잘먹고 잘사는 American Dream 성취를 목표로 살것이 아니라  어떻게 주님께 쓰임 받을것인가를 목표로  하는 뚜렸한 비젼을 가지고 대학생활에 임해야 한다는 메세지였습니다. 

2세들의 대부분이 교회를 떠나가는 현실속에서 확실한 비젼을 갖고 일생을 어떻게 살것인가… 언어와 문화의 차이로 인한 어려움속에서도 1세들이 지금까지 추진해오고 이루어 놓은 귀한 영적 사역들을 2세들이 그대로 계승해야 한다고 하며, 자기 자신은 1세와 2세의 Bridge 역활을 감당하고 싶다고 하였습니다. 

마지막 기도 시간에는 부모님들과 1세들을 위해 기도하도록 하였는데, 마침 옆에 있던 아들 Aaron이 다가와 아빠를 위해 기도해줄때는 기쁨의 눈물이 흘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