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nday, August 17, 2009

2009 중 고등부 Summer Retreat

2009 Summer Retreat에 참가한 중고등부 학생 모두 영적으로 회복시켜 주시고, 평안함과 기쁨이 넘치는 소중한 시간을 주신 주님께 영광을 돌립니다. 


8월 16일부터 19일까지는 고등부가, 16일부터 22일까지는 중등부가 GyTD와 고등부 겨울 Retreat를 통해 우리에게 익숙한 빅베어 Running Springs에 위치한 Camp Cedar Crest에서 Summer Retreat을 가졌습니다. 


화요일 저녁의 고등부 자녀를 위한 기도 시간에는 약 70여명의 부모님들이 교회 버스로 함께 올라가서 자녀들과 기도하는 특별한 시간을 가졌는데, 민감한 성장기의 틴에이져들이라 그런지 부모님들과 눈물로 기도하는 시간을 통해 사랑으로 하나되고 마음의 상처들이 치유되는 아주 귀한 시간이었습니다. 


두 아이가 이미 대학생이긴 하지만 이번 중고등부 Retreat에 봉사자로 참가했기에 저 역시 참석하여 뜨거운 기도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2년전에도 같은 산장에서 딸 Katie와 함께 부둥켜 안고 울며 기도하던 시간은 평생 잊을수 없는 기억인데, 이번에는 아들 Aaron도 함께 셋이서 눈물로 서로를 축복하며 기도하게 되니 그 감격은 이루 말할수가 없는 감동이었습니다.      


금요일 저녁에는 약 30여명의 중등부 부모님들이 참석하여 간절히 아이들을 안고 기도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부모님이 올라오지 않은 아이들을 찾아 다니며 기도해주는 가운데 제 마음에도 엄청난 은혜를 받을수 있었고, 어린 중학생들이 서로 서로 어깨에 손을 얹고 뜨겁게 기도하는 모습은 평소 철없이 행동하던 모습들과는 완전히 다른 매우 진지한 모습이라 마음이 참으로 찡해오는 감동을 느꼈습니다.

 

많은 College 학생들과 EM 성인 리더들, 교육부의 신종훈 장로님, 김섭 장로님, 고등부를 담당하고 있는 장영호 장로님 부부와      보이지 않는 곳에서 헌신적으로 수고한 고등부 PTA 회장 박유진 집사님과 중등부 PTA 회장 윤서경 집사님, 그 외 많은 PTA 부모님들의 뒤에서 기도하며 뒷바라지를 하는 모습은 참으로 아름다워 보였습니다. 


특별히 Full time으로 섬긴 고등부의 이성례 조민화 집사님과 중등부의 라연희 집사님, 매일 산장을 오르내리며 섬긴 김원태 김혜정 집사님 부부, 매번 산장에 Shuttle 버스 운전을 해준 전정환 집사님, 고등부와 중등부를 계속해서 쉬지않고 1주일 동안 섬겨준 Praise 팀의 College 학생들.... 일일이 열거할 수 없는 많은분들의 열정이 그저 고마울 따름이었고, 눈에 보이지 않는곳에서 말없이 섬기는 귀한 손길들을 통해 주님의 모습을 볼 수가 있었습니다. 


오랜 기도를 통해 Retreat을 준비한 고등부의 Joon Lee 전도사님과 중등부의 김주찬 전도사님, 그리고 College 리더들 덕분에 어느때보다도 더 뜨거운 은혜가 임했음을 보면서 우리 교회의 교육부에 헌신적인 사역자들을 보내주신 주님께 감사를 드렸습니다.  


자녀들을 축복기도 해주는 시간이 너무나 은혜롭고 소중한 시간이었으며, 평소의 대화부족으로 자녀들과 기도하는것이 조금 어색한 부모님들에게는 이런 프로그램을 통해  모든 사람들이 다 함께 하기에 혼자만 할때처럼 쑥쓰럽거나 어색하지 않아서 참으로 좋은것 같았습니다. 한번 같이 기도를 하고나면 그 다음부터는 이런 기회가 무척 기다려 진다고 말을 여러 부모님들로 부터  들었습니다. 


혹시 이번 기회에 미쳐 참석하지 못한 부모님들은 다음 Winter Retreat 때 다른 바쁜 스케쥴이 있더라도 자녀를 위한 기도의 시간을 위해 모든것을 뒤로하고 산으로 올라 가시기를 적극 권해 드립니다. 왜냐하면 친구의 엄마나 아빠들은 올라와서 함께 기도해 주는데 본인만 빠지면 그것도 마음속에 서운한 일이고, 또 무엇보다도 중요한것은 자녀들의 성장이 워낙 빠르다보니 힘께 모여서 기도할 좋은 기회를 쉽게 놓지게 되기 때문입니다.


교육부의 여러 PTA에서 수고하시는 모든 부모님들께 감사를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