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riday, July 17, 2009

‘Glow of Love’를 계기로 2세들에게 관심을....

1985년에 시작되어 매년 많은 대학생들을 영적으로 변화시키는 큰 역활을 감당해온 이 영성 프로그램은 금년부터 새로 EM을 맡고 의욕적으로 사역을 시작한 Spiritual Director, Robert 전 목사님이 큰 기대속에 준비를 하고  있으며, 매 주일 오 5시에 구 EM Room에서 팀멤버 모임을 가지고 있습니다.

캔디데이트 참가 대상은 금년 여름에 고등학교를 졸업하는 아이들과  대학생들이고, 참가 인원은 장소 문제로 인해 선착순 남녀 각각35명씩 70명이며, 팀멤버는 TD를 이미 경험한 고등학교 졸업반 아이들과 대학생들,  그리고 EM KM의 성인들입니다. 

지난번 고등학생들을 대상으로 했던 GYTD에서 최초로 EM KM이 함께 섬기는 가운데 언어와 사고방식, 그리고 문화적인 차이로 인해 약간의 어려움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서로의 차이점을 좀더 이해할 수 있었고, 또 주안에서 사랑으로 하나되는 큰 열매를 거둘수가 있었기에 이번에도 함께 섬기려고 합니다.

Glow of Love 2009를 계기로 우리 부모님들이 1.5세와 2, 그리고 2세 사역자들에 대한 깊은 사랑과 관심을 보였으면 하는 바램을 가져봅니다.

요즘 이민교회들의 큰 관심은 1.5세와 2세들을 교회로 불러들이는 사역이라고 할 수 있는데, 부모님의 손에 이끌려 교회에 잘 다니던 아이들이 고등학교 졸업과 동시에 약 88%가 교회를 떠나가는 현실속에서 한인 교회들도 그 심각성은 알고 있지만 그렇다고 뚜렸한 방안도 없는것이 사실입니다.

자녀들이 대학에 입학하면서 자신에게 교회를 선택할 수 있는 기회가 오자마자 바로 교회를 떠나가는 이유를 전문가들은 다음 네가지로 봅니다.

첫째, 부모로부터 독립했다는 사실을 보여주기 위한 가장 쉬운 방법이기에, 둘째, 가정에서 보는 모습과 교회에서 보는 부모의 모습이 너무 다르기 때문에, 셋째, 캠퍼스 주위의 유혹으로 인해 죄를 짓고 난 뒤 정죄 받는것이 두려워서, 넷째, Liberal한 캠퍼스에서 급진보 성향의 교수들이 가르치는 세상적 지식들이 그동안 가정과 교회에서 배운 신앙적 내용들과 너무 다르기 때문에,

부모님들이 2세들의 영적상태에 대해 신경을 많이 쓰고 하나님께 눈물로 기도하면서도 정작 모든 시간을 그저 자신들만의 사역을 위해 다 쓰느라 자녀들의 영적 부흥을 위한 노력이나 차세대 교회 리더 양성에 크게 신경 쓸 여유가 없는 것이 너무나 안타까워 보입니다.

몇년전 남가주에서 있었던 EM 목회자 컨퍼런스에 참석한 한인 2세 목회자들의 한인교회내 EM 사역 만족도에 관한 설문조사에서 응답자 절반 이상이 50% 미만의 만족도를 보였다는 기사를 읽은 기억이 납니다. 이런 이유로, 좋은 조건의 세상 직장을 찾아 쉽게 사역지를 떠나다 보니 우리 자녀들을 영적으로 이끌어 줄  훌륭한 2세 사역자들을 구하기가 여간 힘든것이 아닙니다.

이제 우리는 무엇보다도 시급한 자녀들을 위한 차세대 교회 리더의 양성을 교회 사역의 긴급한 우선 순위 중의 하나로 생각하고, 다른 사역을 희생하고서라도 차세대 리더 양성과 훈련에 관심을 쏟아야 합니다

1세들의 권위적인 면과 2세들의 자유분방한 사고방식, 그리고 서로간에 언어와 문화적인 이해의 결핍으로 인한 차이를 좁혀가는 일이 생각보다 어려워 보이지만, 같은 비젼을 가지고 함께 주의 사역을 해야하는 동역자들이기에 이제야말로 1세들이 1.5세와 2, 그리고 2세 사역자들을 이해하고 사랑하는데 더욱 많은 노력과 관심을 기울여야 할 때라고 믿습니다.

따라서 Glow of Love 2009 1.5세와 2세에 대한 관심을 갖는 계기가 되도록 보다 많은 참여와 기도, 그리고 물질적 후원을 부탁드립니다.

June 1, 2009 / 신장섭 집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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